[EPL] 벵거, 무리뉴와의 전적 ‘5무 7패’에도 자신만만
입력 : 2015.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번 주말 12번의 만남에서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과 맞대결을 펼친다. ‘5무 7패’라는 처참한 성적에도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아스널은 오는 26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아스널로선 지난해 원정에서 당한 0-2 패배를 설욕해야 할 중요한 한판 승부다.

벵거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우리의 임무는 경기서 승리하는 것이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첼시전 승리”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첼시는 가장 효율적인 카운트어택을 구사하는 팀이다. 그러나 아스널의 수비 조직력이 탄탄한 만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벵거 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사실 실전에서는 초라한 성적표를 가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맞붙은 총 12번의 맞대결에서 벵거 감독은 5무 7패로 열세에 놓쳐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만,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아스널은 지난 맞대결서도 첼시에 0-2로 패했다. 당시 벵거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게리 케이힐의 태클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과정에서 벵거 감독이 첼시 벤치 쪽으로 다가가 무리뉴 감독과 밀치며 한동안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지난번 경기는 나에게 전혀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태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우리가 일요일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다. 상대의 플레이에 지나치게 신경쓰기 보다는 오로지 우리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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