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네드베드, ‘UCL 4강행’ 유벤투스에 “여기서 만족 못해”
입력 : 2015.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의 레전드인 파블 네드베드(44)가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서 준결승에 진출한 유벤투스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4강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유벤투스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서 AS 모나코를 1,2차전 합계서 1-0으로 앞서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2년 만에 이뤄낸 UCL 준결승행이다.

물론 유벤투스의 우승 도전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바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떡하니 유벤투스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알과의 만남에도 네드베드는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라며 유벤투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네드베드는 24일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알과의 맞대결은 팬들에게는은 물론, 우리에게도 아주 놀라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우리는 레알과의 1, 2차전에서 우리가 모두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대팀 레알에 대해 “괴물 같은 팀”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나는 유벤투스가 레알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칠 거라고 확신한다. 유벤투스가 준결승까지 올라왔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유벤투스는 레알처럼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팀은 아니다. 그러나 끈끈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준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탈리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유벤투스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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