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3R] MSN 라인 맹활약,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더비’ 승리
입력 : 201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우승호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지역 라이벌 에스파뇰에게 승리하며 ‘카탈루냐 더비’에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코르네야 엘 프라트에서 벌어진 에스파뇰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시작과 함께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라인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의 연이은 득점 찬스를 카시야 골키퍼가 선방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에스파놀의 수비는 그리 오래 버티지 못했다. 전반 17분 메시가 왼쪽 측면으로 올린 패스를 알바가 논스톱으로 크로스 했고 수아레스가 수비를 달고 뒤로 보낸 볼을 네이마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했다. MSN 라인에 알바가 참여하며 만든 완벽한 득점 장면이었다.

전반 25분 메시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니에스타가 오른쪽 측면으로 보낸 로빙 패스를 수아레스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메시가 마무리 했는데 에스파뇰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를 지적했지만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의외의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0분 알바가 심판의 판정에 공을 던지며 격한 항의를 했고 이에 주심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지시, 바르셀로나는 10명으로 남은 후반 동안 에스파뇰을 상대하게 된 것이다.

한 명이 더 많은 이점이 생긴 에스파뇰은 전방의 카이세도와 가르시아를 활용한 공격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압박햇다. 숫적 우세를 활용해 여러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종료 직전 모레노가 퇴장을 당하며 자멸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마티유와 라키티치, 차비를 잇따라 투입하며 수비와 미드필드를 강화하는 경기를 운영했고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2-0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1득점, 그리고 수아레스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날도 MSN라인이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지난 주중 파리 셍제르망에게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더비에서도 승리하며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6경기 무패를 기록했던 에스파뇰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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