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자기엘카의 희망사항, ''루니, 에버턴 복귀했으면..''
입력 : 201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캡틴’ 필 자기엘카(32, 에버턴)가 에버턴 출신 웨인 루니(29, 맨유)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서 루니를 집중마크할 것으로 보이는 자기엘카는 루니가 에버턴으로 돌아왔으면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에버턴과 맨유는 26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릴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자기엘카와 루니 모두 선발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기를 앞둔 자기엘카는 에버턴서 루니와 함께 뛴 적은 없지만 루니의 상징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자기엘카는 루니가 에버턴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에버턴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기엘카는 25일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현 시점에서 루니가 에버턴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지 않지만 루니가 에버턴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루니와 잉글랜드 대표팀서 한솥밥을 먹은 자기엘카는 루니의 기량과 영향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버턴 유스 출신으로 16세였던 지난 2002년 화려한 데뷔를 알렸던 루니는 2년 후 거액의 이적료로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맨유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발돋움한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서도 센추리클럽(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하며 잉글랜드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이에 대해 자기엘카는 “루니는 높은 기준점과 목표를 가진 선수다. 예컨대 루니가 에버턴으로 돌아올 경우 에버턴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할 것이다. 루니는 그런 유형의 선수다”라며 에버턴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자기엘카는 “루니는 더 큰 미래를 보고 있는 선수다. 현재 맨유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고 맨유 역시 당분간 루니를 보내줄 생각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루니의 에버턴 복귀는 현실성이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맨유의 상징적인 인물이 된 루니는 맨유서 11번째 시즌을 맞고 있으며 475경기에 출전해 230골을 터뜨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