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8R] ‘김두현 4호골’ 성남, 제주와 1-1 무… 5경기 연속 무패
입력 : 201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김두현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쾌조의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을 달렸다.

성남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서 전반 34분 로페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8분 김두현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김두현은 이날 득점으로 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권을 형성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성남은 2승 4무 2패 승점 10점이 됐다. 제주는 3승 2무 3패 승점 11점이 됐고, 올 시즌 원정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원정 부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제주 뒷공간을 파고든 황의조의 슈팅이 나왔다. 황의조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운 성남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제주를 압박했다. 전반 6분에는 김성준의 묵직한 오른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초반부터 고전한 제주는 전반 13분 로페즈가 성남 진영에서 슈팅을 날리며 흐름을 바꿨다. 로페즈는 1분 뒤 중거리슛을 날리며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조르징요가 제주 진영을 파고들며 공격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약해 득점이 되지 않았다.

접전을 벌이던 가운데 전반 35분 제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로페즈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배기종에게 주고 아크 정면으로 향할 때 배기종이 뒷꿈치 패스를 했다. 로페즈는 땅볼로 재빨리 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공세를 펼쳤다. 제주 문전에서 조르징요가 위력적인 슈팅을 날렸고 좌우 측면에서 볼을 투입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제주의 촘촘한 수비는 성남에 쉽게 틈을 주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전 들어 김두현, 김철호를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김두현의 지휘 아래 제주 진영을 침투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분 조르징요가 골대 오른쪽에서 로빙슛을 시도했고, 1분 뒤에는 김두현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을 했다.

제주는 올 시즌 최소실점 팀답게 탄탄한 수비로 성남의 공세를 차단했다. 그리고 역습을 펼쳐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10분에는 강수일이 슈팅이 나왔다.

성남은 제주의 역습을 저지하면서 계속 공격에 집중했다. 그리고 후반 18분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 때 김봉래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김두현이 깨끗하게 성공했다.

1-1 동점이 되자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한 골을 넣기 위해 상대 진영으로 분주히 움직였다. 그렇지만 위력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29분에는 성남이 공중볼 다툼 후 문전에서 조르징요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를 넘겼다. 제주도 후반 32분 강수일이 골대 구석을 향해 슈팅했지만 골키퍼 박준혁의 품 안에 안겼다.

제주는 후반 39분 로페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묵직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임채민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저지됐다. 제주는 계속 공격을 펼쳤으나 성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R (4월 26일 – 탄천종합운동장 – 2,969명)
성남FC 1 김두현(후18/PK)
제주 유나이티드 1 로페즈(전35)
*경고 : 윤영선(성남)
*퇴장 : -

▲ 성남 출전 선수(4-1-4-1)
박준혁(GK) – 박태민, 윤영선, 임채민, 곽해성 – 이종원 – 남준재(후16 히카르도), 김성준(후0 김철호), 조르징요, 루카스(후0 김두현) – 황의조 / 감독 : 김학범

▲ 제주 출전 선수(4-2-3-1)
김경민(GK) – 김봉래, 오반석, 알렉스, 정다훤(전24 김상원) – 윤빛가람(후11 장은규), 양준아 – 배기종(후26 심광옥), 로페즈, 정영총 – 강수일 / 감독 : 조성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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