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상주] 조덕제 감독, “집중력 덕분에 값진 무승부 거뒀다”
입력 : 201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유지선 기자= “비록 이기진 못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의 조덕제 감독이 상주 상무를 상대로 후반 36분 터진 이준호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둔 비결로 선수들의 ‘집중력’을 꼽았다.

수원FC는 2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6라운드 홈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상주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면서 리그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경기 후 조덕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지난 2013년 상주에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클래식 무대로 올려 보냈다”고 아쉬워하면서 “비록 이기진 못했지만 이인수 골키퍼가 선방을 펼쳤고, 선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점 위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골만을 허용한 것에 대해 수비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특히 이준호는 디스크 수술 이후 회복과정을 거쳐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서 수원FC는 전반전 이렇다 할 득점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전 선제골을 내준 이후 상주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저력을 발휘했다. .

전반과 후반 공격력에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에 대해 조덕제 감독은 “서포터즈석이 있는 쪽의 골문에서 득점이 많이 터지더라”면서 “상주가 강팀인 만큼 전반전은 최대한 실점을 안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려고 했고, 후반전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었다. 실점한 상황에서 골을 넣어야 했고, 사이드백에 위치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다보니 공격의 물꼬가 터진 것 같다. 이 부분에서 차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경기 무패행진(3승 2무)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FC는 이제 다음 라운드에서 ‘신생팀’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다. 이랜드전을 앞둔 조덕제 감독은 “이랜드 경기를 지켜보니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김영광 등 팀 내 베테랑 선수들이 선수단을 잘 리드하고 있는 것 같다. 반드시 이랜드에 첫 승의 제물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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