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제주] 김학범 감독, “체력-정신력 어려움 극복하라”
입력 : 201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고전의 원인으로 꼽았다.

성남은 26일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8분 터진 김두현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얻었다.

성남은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했지만 김학범 감독은 아쉬워했다. 승리를 거둘 수 있던 경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그는 “선수들이 힘들어하면서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힘드니 집중력이 떨어지고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진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오늘 일 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결국은 일이 났다. 선수들 몸을 보고 어떻게 할 지 판단을 내려야겠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계속해서 체력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성남은 올 시즌 한정된 선수 자원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수비진은 거의 선수 변화 없이 움직이고 있다. “로테이션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 선수들도 그런걸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 김학범 감독은 “모레(28일) 부산에 가서 (부산교통공사와) FA컵을 치르고 그 다음에는 서울 원정(5월 2일)이 있는데 선수들이 극복하는 힘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은 5월에도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좀 더 강한 팀이 되는게 감독의 욕심인데 5월에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조르징요가 3개 정도 골을 만들 장면이었지만 못 넣었다. 제 기량을 찾으면 득점을 해줄 것이다”라며 다음 기회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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