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가 친정팀 아스널의 우승에 필요한 것은 수준급 선수들의 영입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첼시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와의 승점차를 10점으로 유지한 아스널은 사실상 올 시즌 EPL 우승에서 멀어졌다.

앙리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이 다음 시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4명의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경험 많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역시 EPL 우승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지만 후반기 들어 저력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헥터 벨레린, 프란시스 코클랭 등 젊고 능력있는 선수들의 발견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하지만 EPL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앙리의 생각은 달랐다. 앙리는 벵거 감독이 EPL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젊은 선수들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아스널이 진정으로 우승을 원한다면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앙리는 “아스널은 골키퍼와 센터백 자원이 필요하다. 또한 여전히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필요가 있고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이들이 아스널에 영입된다면 EPL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라며 영입을 촉구했다.



이어 “영입으로 큰 효과를 본 대표적 팀은 바로 첼시다. 첼시는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시즌 EPL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 됐다. 그것은 첼시가 티보 쿠르투와와 네마냐 마티치를 복귀시키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고 코스타와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아스널도 어느 정도 첼시의 영입정책을 따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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