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PFA 올해의 선수' 지소연, ''영국 선수들에게 인정 받아 기쁘다''
입력 : 2015.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한국 여자 축구의 자존심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최고 권위의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27일(한국시각) 런던 그로스베너하우스에서 열린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잉글랜드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은 제치고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소연은 수상 후 "수많은 유명한 선수들과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지소연은 유일한 외국인 후보였다. 팀 동료 에니올라 알루코(첼시 레이디스)를 비롯해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 WFC), 제스 클락(노츠 카운티 레이디스), 카렌 카니(버밍엄 시티 레이디스), 켈리 스미스(아스널 레이디스) 등 모두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잉글랜드 출신의 선수였다. 하지만 PFA도 시즌 내내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지소연을 지나칠 수 없었다.

이어 지소연은 "영국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더욱 기쁘다. 또한 첼시 레이디스 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수상의 영예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은 데뷔 시즌에 19경기에서 9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리그 최다 도움도 지소연의 몫이었다. 결국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활약에 힘입어 하위권을 벗어나 리그 준우승과 동시에 창단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지소연은 P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런던 최고의 여자선수상'까지 포함해 3관왕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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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FA 트위터
영상=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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