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첼시의 '상징' 존 테리를 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말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캐러거는 2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테리는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어야 했다. 의심의 여지 없이 에당 아자르 다음으로 첼시서 영향력 있는 선수는 테리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러나 올 시즌 내내 강철 수비벽을 구축하고 있는 테리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올해의 팀 센터백 부분에 선정되는 데 만족했다. 이에 캐러거가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계속해서 캐러거는 "최근 테리의 경기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우리는 첼시를 수비적인 팀이라고 말한다. 그 중에서 테리는 가장 눈에 띄는 수비를 보여준다"면서 "그는 어디에 있어야 할지 알고 경기 전체를 읽는다. 나는 그보다 훌륭한 수비수를 본 적이 없다. 단연 EPL 역대 최고의 수비수다"며 테리에게 극찬의 말을 전했다.

첼시도 '캡틴' 테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최소 실점(26점)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남은 5경기서 2승만 더 챙기게 되면 리그 우승은 첼시의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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