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프란츠 베켄바우어 회장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내려놓는 위르겐 클롭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베켄바우어는 27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클롭이 뮌헨 사령탑에 부임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내가 회장으로 있을 때 종종 클롭이 뮌헨에 적합한 감독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솔직한 입장을 내비쳤다.

뮌헨과 과르디올라의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6년 6월까지다. 물론 뮌헨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기간을 넘어 더 오랜 시간 팀을 맡아주길 원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베켄바우어도 "클롭은 명백하게 뮌헨의 옵션 중 하나다. 문제는 과르디올라가 얼마나 오래 뮌헨에 있느냐다. 나는 오랫동안 그가 뮌헨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클롭은 지난 2008년 토마스 돌 감독의 뒤를 이어 도르트문트 사령탑에 부임했다. 중위권에 머물렀던 도르트문트는 이후 클롭 감독 체제 아래서 리그 2연패(2010/2011,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2/2013) 등 팀의 황금기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 여름 팀을 떠나는 것으로 확정됐고 이에 수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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