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FC 서울 유스팀 오산중과 오산고가 두 달 동안 무패행진을 기록하는 상승세로 각각 참가한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리그 주니어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서울 18세 이하(U-18)팀 서울오산고등학교(이하 오산고)가 지난 25일 홈구장 GS챔피언스파크서 부천FC 1995 18세 이하(이하 부천FC U-18)팀을 상대로 리그 6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오산고는 전반에 터진 주장 신성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부천FC U-18의 자책골, 정성욱의 쇄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산고는 리그 3연승, 시작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 1무)을 이어가며 K리그 주니어리그 A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더불어 서울 15세 이하(U-15)팀 서울오산중학교(이하 오산중) 역시 서울 남부권역 중등 주말리그에서 7연승을 이어가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오산중은 오산고와 같은 25일에 열린 전국 중등 축구리그 7번째 경기 화곡중과의 경기에서 이인규의 4골을 포함해 무려 13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다. 특히 오산중은 올 시즌 1학년 때부터 3년 동안 발을 맞추며 다져진 조직력이 빛을 발하며 주말리그 7경기에서 40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오산중·고의 기분 좋은 행보는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현재 오산중은 2실점, 오산고는 3실점 밖에 하지 않으며 두 팀 모두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 중이다. 오산고의 골문을 단단히 지키며 K리그 주니어리그 A조 선두를 이끌고 있는 골키퍼 정진욱은 “3년 동안 함께한 동료들과 매년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너무나 기분이 좋다”면서, “매 경기 몸을 던져 수비하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최소 실점도 가능했다. 지금 분위기를 리그 마지막까지 이어가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며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오산고는 내달 9일 K리그 주니어리그 A조 2위 인천 유나이티드 18세 이하(U-18)팀 대건고등학교와의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같은 날 오산중은 마포 신북FC 15세 이하(U-15)팀과 오산중학교에서 경기를 치른다.

사진= FC 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