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대표 먹튀' 베베, 잉글랜드 복귀할까...레딩 관심
입력 : 2015.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적인 영입 실패 사례인 베베(24, 코르도바)의 잉글랜드 무대 재도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코르도바로 임대 중인 베베는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레딩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레딩의 스티브 클락 감독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를 맛본 베베의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던 베베는 세계적인 클럽인 맨유로 이적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꿨다. 특히 당시 베베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그의 활약상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하지만 베베는 2010/2011시즌 맨유에서 단 7경기를 소화하며 리그컵서 1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다. 이후 베베는 베식타스(터키), 히우 아베, 파코스 데 페레이라로의 임대를 전전하다 벤피카로 이적했다. 무명의 선수를 750만 파운드(약 122억 원)로 영입해 실패한 탓에 퍼거슨 전 감독의 명성에도 흠집이 났다.

이후 벤피카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던 베베는 지난 1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르도바로 임대 영입돼 리그 16경기에 뛰는 등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팀이 리그 최하위로서 약체인 탓에 공격 포인트는 도움 1개에 그쳤다. 아주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보긴 힘든 셈이다.

하지만 레딩의 클락 감독은 베베를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클락 감독은 측면과 중앙 공격수로 활약이 가능한 베베를 영입해 공격진에 힘을 더하고 싶어한다. 원소속팀 벤피카 역시 팀에서 적응하지 못했던 베베를 기꺼이 방출시킬 뜻을 나타내고 있어 이적료 협상만 잘 타결된다면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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