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SG 회장, ''FFP 때문에 디 마리아 영입 실패''
입력 : 2015.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때문에 앙헬 디 마리아(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켈라이피 회장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르 파리지엥’을 통해 “FFP 규정이 없었다면 올 시즌 디 마리아가 PSG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FFP 룰을 시행한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판했다.

PSG는 디 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당시 그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FFP 규정의 압박 때문에 영입에 실패했다. 이를 틈 타 맨유가 5,970만 파운드(약 97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디 마리아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켈라이피 회장은 FFP 규정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켈라이피 회장은 “FFP에 대한 문제는 비단 PSG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 있는 많은 팀들이 FFP 규정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 문제는 UEFA의 큰 문제이고 규정을 변화시켜야만 한다. 지난 해 우리는 영입을 하는 데 있어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러한 규제가 없었다면 디 마리아는 이미 PSG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을지 모른다”고 덧붙여 영입에 실패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PSG는 지난해 FFP 규정을 어긴 맨시티와 함께 6,000만 유로(약 701억 원)의 벌금 및 챔피언스리그 등록 명단 축소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외에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루빈 카잔, 안지 마하치칼라, 갈라타사라이, 부르사스포르, 트라브존스포르, 레브스키 소피 등이 FFP를 준수하지 못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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