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한국, 프랑스에 0-1 패 3위… 백승호-이승우 45분 출전
입력 : 2015.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대표팀이 아쉬운 3위를 했다.

한국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우승은 1승 2무를 한 벨기에가 차지했다. 한국은 프랑스와 1승 1무 1패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 차에서 뒤지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화제를 모았던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백승호, 이승우는 전반전 45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보스카그리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경기장을 넓게 쓰며 프랑스 진영을 침투했다. 프랑스는 한국의 측면을 공략하며 골을 노렸으나 우찬양, 이유현 두 좌우 측면 수비수가 태클과 몸싸움으로 저지했다.

한국은 최전방에 배치한 이승우, 백승호에게 볼을 연결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프랑스는 쉽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활로를 찾지 못한 한국은 전반 21분 이동준의 호쾌한 오른쪽 측면 돌파로 기회를 만들려 했지만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한국의 공세를 차단한 프랑스는 전반 23분 잠호직이 문전에서 굴절된 볼을 아크 오른쪽에서 예리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을 노렸다. 전반 31분에는 아예의 위력적인 터닝슛이 한국 골대로 향했으나 송범근의 다이핑 펀칭으로 위기를 넘겼다.

1분 뒤에는 한국의 날카로운 공격이 나왔다. 프랑스 진영 미드필드 가운데서 뒷공간을 노리는 한찬희의 전진패스가 나왔다. 수비에 막혀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않았지만 위협을 주기 충분했다. 프랑스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단조로운 측면 공격으로 수가 읽혔다. 우찬양은 정확한 태클을 자랑했고 오른쪽 측면에서는 협력 수비가 빛을 발휘했다. 프랑스는 전반 40분 카르도나가 뒷공간을 파고들며 뜬 공을 터닝슛했다. 허를 찌른 공격이었지만 이번에도 송범근이 선방했다.

한국은 선제 득점을 위해 볼을 돌리며 프랑스 진영을 파고들었다. 전반 45분에는 한찬희가 수비수를 제치고 아크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베르나르도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들어 한국은 백승호, 이승우를 빼고 강지훈, 임민혁을 투입해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조직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프랑스에 계속 공격을 허용했다. 송범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후반 14분 잠호직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아예가 골대 앞에서 슬라이딩하며 오른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예는 1분 뒤에도 한국 진영을 파고들며 슈팅해 추가골을 노리기도 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동점을 위해 맹렬히 공격했다. 후반 25분 김정환이 과감한 돌파를 펼쳤고 후반 27분에는 김대원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나왔다. 계속 공격을 펼친 한국은 후반 35분 김대원의 전진패스를 김정환이 골대 오른쪽에서 받아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경기장을 넓게 쓰며 프랑스의 움직임을 차단한 뒤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상대 진영에서의 정확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결국 골을 얻지 못했다.

▲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5월 3일 – 수원월드컵경기장 – 11,300명)
대한민국 0
프랑스 1 아예(59’)

▲ 대한민국 출전 선수(4-4-1-1)
송범근(GK) – 우찬양, 김석진, 김민호(63’ 최익진), 이유현 – 김정환, 박한빈, 한찬희, 이동준(66’ 김대원) – 백승호(46’ 임민혁) – 이승우(46’ 강지훈) / 감독 : 안익수

▲ 프랑스 출전 선수(4-3-3)
베르나르도니(GK) – 헤르난데즈, 보스카그리, 뮤키엘, 콰텡 – 베나세르, 시소코, 하리트(46’ 첸드리) – 카르도나(76’ 트르맹), 아예(88’ 텔), 잠호직(90+1' 미슈렝) / 감독 : 바텔리

사진=윤경식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