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경기 부족’ 백승호, “내 기량 반도 못 보였다”
입력 : 2015.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맹활약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백승호(18)가 수원 JS컵에서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수원 JS컵에 나선 U-18 대표팀에 합류해 국내 축구팬들에게 인사했다. 팬들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기량을 쌓아온 그의 플레이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백승호는 이번 대회에서 뚜렷한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3일 프랑스와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이승우(17)와 투톱을 이뤘으나 인상적인 플레이는 없었다.

경기 후 만난 백승호는 “내가 가진 기량의 반도 못 보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 미드필더인데 공격을 맡았다”며 생소한 역할도 기대에 못 미친 활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였다.

안익수 감독은 백승호가 훈련량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백승호는 “바르셀로나에서 훈련만 했다. 훈련은 충분했다. 경기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승호는 “대표팀 훈련이 강했는데 도움이 됐다”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쉽지만 할 수 없다. 다음에는 잘 하겠다”고 다음에 다시 소집되면 더 나은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를 많이 뛰면 내 플레이를 다 보여줄 수 있다. 경기를 뛰어야 한다”며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많은 실전으로 기량을 쌓겠다고 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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