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5R] '아자르 결승골' 첼시, C.팰리스에 1-0 승리...'5년 만의 EPL 우승'
입력 : 2015.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첼시가 안방에서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크리스탈 팰리스를 격파하고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첼시는 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4분 아자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승점 83점)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7)와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려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2009/2010시즌 이후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25일 헐시티와의 34라운드에서 3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던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아쉽게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 선발라인업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홈팀 첼시였다. 전반 23분 스페로니 골키퍼의 펀칭 미스를 틈타 마티치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찬스를 맞이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가로 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26분에는 드로그바의 무회전 프리킥이 위협적으로 골문으로 향했지만 스페로니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29분 펀천이 문전 앞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테리의 수비벽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첼시는 전반 44분 아자르가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아자르의 슈팅은 스페로니 골키퍼에 가로 막혔지만 재차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입장에선 아자르의 헐리우드 액션이 의심되는 장면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기선을 제압한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겉돌았던 콰드라도를 빼고 미켈을 교체 투입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고 누적의 위험을 가진 이바노비치의 백업 수비를 미켈에게 맡기고 파브레가스를 2선으로 전진 배치시키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14분 마리아파와 머치 대신 켈리와 머레이가 기용되며 4-5-1 포메이션에서 기존의 4-2-3-1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23분 펀천의 기습적인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동점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파듀 감독은 후반 25분 펀천과 사노고를 맞바꾸며 동점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첼시는 후반 39분 윌리안을 빼고 조우마를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첼시는 이날 승리로 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5월 3일 - 스탬포드 브릿지)
첼시 1(아자르 전44)
크리스탈 팰리스 0
* 경고 : 테리, 이바노비치(이상 첼시), 단, 마리아파(이상 크리스탈 팰리스)

▲ 첼시 출전 선수(4-5-1)
쿠르투아(GK) - 아스필리쿠에타,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 - 아자르(후48 필리페), 마티치, 윌리안(후39 조우마), 파브레가스, 콰드라도(HT 미켈) - 드로그바

▲ 크리스탈 팰리스 출전 선수(4-5-1)
스페로니(GK) - 워드, 델라니, 단, 마리아파(후14 켈리) - 자하, 레들리, 머치(후14 머레이), 맥아더, 펀천(후25 사노고) - 볼라시에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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