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년 만의 우승' 테리,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
입력 : 2015.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첼시의 주장 존 테리(35)가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에 키스했다.

첼시는 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4분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승점 83점)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7)와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려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2009/2010시즌 이후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아자르였지만 리그 최소 실점(27골)을 내준 첼시의 수비력은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리그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그 베스트 일레븐까지 선정된 테리가 있었다.

5년 만의 EPL 우승을 차지한 테리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정상까지 오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나는 첼시의 볼보이였고 마스코트였으며 선수로서도 모든 것을 다 이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첫 리그 우승의 감동은 정말 특별했지만 5년 만의 우승도 무척 즐겁다.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그동안 다른 팀이 우승하는 걸 보면 괴로웠다"라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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