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몰리나 극장' 서울, 가시마에 3-2 역전승...조2위로 극적 16강 진출
입력 : 2015.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몰리나의 극적인 골을 앞세운 FC 서울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원정경기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5일 오후 8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가시마전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2승 3무 1패(승점 9점)을 기록하며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이어 조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서울은 김현성을 필두로 윤일록과 고명진이 공격 2선에 나섰고 박용우, 고요한, 차두리, 고광민이 그 뒤를 받쳤다. 김남춘, 이웅희, 오스마르의 쓰리백 라인업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예상대로 양팀은 경기의 중요성 탓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났을 때는 적극적으로 공세로 나섰다. 특히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가시마는 공격적인 전략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괜찮은 경기 운영을 펼쳤던 서울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서울은 전반 8분 가시마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도이 쇼마의 패스를 받은 아카사키 쇼헤이에 대한 견제에 실패하면서 골을 허용했다. 유상훈 골키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속적으로 가시마의 기동력에 밀린 서울은 전반 28분 엔도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어 카이오의 슈팅을 유상훈 골키퍼가 막아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서울은 전반 36분 고명진의 코너킥을 이웅희가 완벽한 타이밍의 헤딩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1-1로 전반을 마친 서울은 실리적인 역습 전술로 나섰다. 역습을 통해 코너킥 찬스를 만들어낸 서울은 다시 한 번 골을 만들어냈다. 약속된 코너킥을 시도한 서울은 후반 6분 윤일록의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던 서울은 후반 22분 지쳐있던 박용우 대신 이상협을 투입해 기동력을 강화했다. 반면 2골 이상을 넣어야하는 상황에 빠진 가시마는 선취골을 기록한 아카사키와 카이오 대신 타카사키와 모토야마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공방전을 벌이던 서울은 후반 33분 가시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가시마는 왼쪽 측면을 공략했고 혼전이 벌어진 틈을 타 시바사키 가쿠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 모두 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비를 빼고 공격 한 명씩을 투입했다. 가시마는 후반 40분 니시를 빼고 우메바치를 투입했고 서울은 에벨톤을 투입해 역전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42분 고명진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소가하타 골키퍼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몰리나의 극적인 골이 터졌고 그 골을 잘지켜 3-2로 승리했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 (5월 5일 가시마 스타디움)
가시마 2 (전 8‘ 아카사키) (후 33’ 시바사키)
서울 3 (전 36‘ 이웅희) (후 6’ 오스마르) (후 45' 몰리나)
* 경고 : [가시마] 니시 / [서울] 오스마르
* 퇴장 : -

▲ 서울 출전 선수(3-4-2-1)
유상훈(GK) - 김남춘, 이웅희, 오스마르 - 차두리, 박용우(후 22‘ 이상협), 고요한, 고광민 - 윤일록(후 30’ 몰리나), 고명진 - 김현성 / 감독 : 최용수

▲ 가시마 출전 선수(4-4-2)
소가하타(GK) - 니시(후 40' 우메바치), 황석호, 쇼지, 야마모토 - 엔도, 오가사와라, 시바사키, 카이오 - 아카사키(후 22‘ 타카사키), 도이 / 감독 : 토니뇨 세레조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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