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총력전 예고’ 과르디올라, “승리 위해 캄프누 왔다”
입력 : 2015.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일전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직 승리만을 위해 캄프 누에 왔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바이에른은 오는 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바이에른과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경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사 유스 출신으로 과거 11년간 바르사 유니폼을 입었다. 감독으로서의 출발도 바르사와 함께했다. 지난 2008년 바르사 감독으로 부임해 ‘티키타카’ 전술을 완성시켰고, 부임 첫 해에 ‘트레블’을 달성하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친정팀과의 맞대결이라 할지라도 프로의 세계는 냉정해야 한다. 바르사의 홈구장인 캄프 누 방문을 앞두고 제대로 된 ‘공격축구’를 보여주겠단 생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바르사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의 모든 것이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내비치면서도 “그러나 나는 바르사에 공헌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분명한 사실은 승리를 위해 캄프 누에 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르사를 상대로 수비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득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야 한다”면서 “특히 리오넬 메시를 막아낼 수비 시스템은 없다. 메시는 제동을 걸 수 없는 선수다. 따라서 우리는 메시가 볼을 많이 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메시를 향하는 볼 배급을 사전에 차단해 메시를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연 로번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바이에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 투혼’을 보이며 바르사전에 출전해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출전 여부에 대해 “레반도프스키에게 컨디션이 어떤지 물어본 상황”이라면서 “물론 100%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려야 한다. 그러나 만약 그가 출전에 적합한 상태라면 얼마든지 바르사전에 내보낼 생각이다. 출전 여부는 오직 레반도프스키의 컨디션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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