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EPL 타깃' 베일, 레알 잔류 천명''...英 가디언 보도
입력 : 2015.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끊임없는 이적설과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이 올 여름 이적보다는 레알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은 6일(한국시간) “베일이 장기간 레알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당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8,600만 파운드(약 1,411억 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연이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베일의 모습을 직접 지켜본 바 있는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이 베일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베일은 레알에 잔류하고 싶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지만 이들은 베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스포츠 용품사 ‘아디다스’와 총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2,307억 원)에 달하는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맨유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베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을 비롯한 맨유 수뇌부들은 베일의 영입에 1억 파운드(1,641억 원) 정도는 거뜬히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디언’은 “베일은 최근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이 레알서 오랜 시간동안 뛸 것이며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베일이 많은 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레알서 오랫동안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즌 내내 이어진 베일의 EPL 복귀설은 베일이 올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잔류를 천명함으로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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