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쿠카 감독, ''전북전 대패, 후반전 실수가 패인''
입력 : 2015.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월드컵경기장] 유지선 기자=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후반전 실수가 오늘 경기의 패인이다”

산둥 루넝의 쿠카 감독이 후반전 잦았던 실수를 전북 현대를 상대로 대패한 원인으로 꼽았다.

산둥은 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원정경기서 1-4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산둥은 전북과 승점 4점차로 E조 3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쿠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반적으로 전반전으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생각한다. 전북과 동등한 경기를 펼쳤고, 많은 기회를 얻었다. 후반전 실수를 범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반전 스코어가 4-1로 벌어진 것은 전북과의 전력 차가 아니라, 우리의 사소한 실수와 심판의 페널티킥 판정으로 인한 것"이라면서 "심판의 판정을 이겨내기는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서 쿠카 감독은 후반전 공격수를 잇달아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이에 대해 그는 "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골을 넣고 싶었다. 공격수를 투입해 공격적인 경기 운용을 꾀했는데 결과적으로 오늘 패배는 나의 전술적인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마지막으로 쿠카 감독은 "전북은 오늘 경기를 통해 강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오랜 기간 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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