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와이드] 팀동료도 감탄하게 만든 메시의 위대함
입력 : 2015.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마스체라노, "메시 그 자체가 바르셀로나의 이점-메시는 표현조차 불가능한 선수“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세계최고’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바르사 동료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함께 하고 있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마저 그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메시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누 캄프에서 치러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선발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는 활약 끝에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사는 후반 중반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긴 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점유율에 집착하지 않은 바르사는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라인’을 필두로 강한 압박을 통해 효율적인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결실은 후반 32분에 이르러서야 맺어졌다.

메시는 후반 32분 다니엘 알베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위치를 포착한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최고의 골키퍼를 자부하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도 어쩔 수 없는 한 방이었다. 기세를 탄 메시는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제롬 보아텡을 완전히 제압한 뒤 특유의 오른발 칩샷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종료 직전엔 네이마르에게 완벽한 패스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바르사의 공격은 메시로 시작해서 메시로 끝난 셈. 메시의 활약은 ‘적장’ 펩 과르디올라에겐 탄식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바르사 팀동료들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메시는 4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양팀 최다인 키패스 4회 성공으로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로부터 평점 10점(만점)을 부여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마스체라노는 “바르사에겐 메시가 있고 그것 자체로도 큰 이점이다”라고 표현하며 메시의 활약을 극찬한 뒤, “매우 어려운 경기였지만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메시는 표현조차 불가능한 선수다. 단지 메시의 활약을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메시가 승리를 이끌어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네이마르, 수아레즈와 같은 선수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덧붙여 메시의 위대함을 전했다.

메시는 소속팀-대표팀서 함께 뛰면서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을 것 같던 마스체라노마저도 탄복하게 만들었다. 최고수준의 선수들만 모인다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 가볍게 상대를 제압한 메시는 단연 최고 중 최고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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