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전설' 키언, ''아스널의 우승 경쟁? GK 영입이 급선무''
입력 : 2015.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아스널 출신 레전드 마틴 키언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아스널의 우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 영입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키언은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다음 시즌 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은 선수단 강화가 필요하다. 그 시작은 골키퍼 영입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올 시즌 1군에서 보이치에흐 슈체즈니와 다비드 오스피나 두 선수를 기용했다. 슈체즈니는 한때 아스널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후반기 들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게다가 지난 EPL 20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팀의 0-2 패배의 원흉으로 몰렸고 경기 후 라커룸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벵거 감독에게 목격돼 미운털이 박혔다.

이에 벵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오스피나를 주전으로 기용해 경쟁을 부추겼다. 하지만 오스피나가 매 경기 환상적인 선방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주전 경쟁 판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이에 따라 슈체즈니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키언은 슈체즈니의 입지가 불안해진 것에 대해 주목했다. 키언은 “만일 슈체즈니가 아스널 주전에서 밀려난다면 최고 수준의 골키퍼를 찾아야만 한다. 오스피나는 올 시즌 아주 잘했지만 시즌은 계속해서 이어진다”고 주장해 아스널이 골키퍼 보강에 돈을 아껴선 안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키언의 주장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올 시즌 각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들은 모두 정상급 골키퍼 2명을 보유하며 선의의 경쟁 체제를 이어갔다. 첼시의 경우 티보 쿠르투와와 페트르 체흐가 있었고 바르셀로나는 클라우디오 브라보,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바이에른 뮌헨엔 마누엘 노이어, 페페 레이나 등 든든한 수문장들을 앞세워 우승 확정 혹은 선두 질주를 하고 있다.

이에 키언은 “첼시 수뇌부는 쿠르투와를 복귀시켜 우승 트로피로 보상받았다. 아스널 또한 그래야할 것”이라며 팀에 수준급 골키퍼 영입을 촉구했다.

한편 아스널은 슈체즈니 대신 체흐를 영입해 골키퍼 보강에 나선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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