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리그 우승을 확정한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우승 축하 메시지를 보냈으나 수신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은 8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무리뉴에게 우승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그가 메시지를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는 그가 번호를 자주 바꾸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내 동료 무리뉴와 첼시는 우승을 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후반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뒤로하고 첼시에 복귀했다. 이후 팀을 빠르게 정비했고 올 시즌 35라운드 만에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리그컵(캐피털 원 컵) 마저 들어올리며 자신의 지도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는 중이다.

이에 판 할 감독도 "첼시가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것은 그들의 성적을 보면 의심의 여지없이 명백히 알 수 있다"며 첼시의 압도적인 성적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판 할과 무리뉴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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