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판 할이 보는 데파이, “메시처럼 골 넣는 윙어”
입력 : 2015.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애제자’ 멤피스 데파이(20)를 극찬했다.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처럼 득점력이 뛰어난 윙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파이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약 2,230만 파운드(약 370억 원)로 추정되며, 다음 주 맨체스터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판 할 감독은 8일 구단 공식채널 ‘MUTV’를 통해 “데파이는 득점력이 뛰어난 윙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런 선수는 흔치 않다. 메시도 그중 하나에 속한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서 무려 21골을 터뜨리며 당당히 에레디비지에 득점 1위를 차지한 만큼 영입전도 치열했다.

판 할 감독이 시즌 도중 서둘러 영입을 마무리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파리 생제르맹(PSG)이 데파이 영입전에 앞서 있었다”고 귀띔하면서 “그래서 데파이 영입을 서둘러 마무리했다. 그렇지 않으면 데파이를 PSG에 놓쳤을 것”이라며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인 시즌 도중에 데파이 영입을 마무리해야 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맨유로서 ‘급한 불’은 데파이 영입뿐만이 아니다. 현재 맨유는 승점 65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으며, 리버풀(승점 61)이 승점 4점차로 뒤쫓고 있다.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순위 변동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만일에 하나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을 위해 단 한 경기도 방심해선 안 된다. 리그 4위 수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판 할 감독도 데파이 영입은 이례적인 상황이었음을 밝히며 남은 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단 뜻을 분명히 했다. 판 할 감독은 “데파이 영입처럼 우리가 원하는 선수와 협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항상 가능한 일이 아니며,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데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나머지 선수 영입은 시1즌 도중이 아니라 시즌을 마친 뒤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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