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6R] '윤석영 치명적 실수’ QPR, 맨시티에 0-6 완패...승격 1시즌 만에 강등 확정
입력 : 2015.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윤석영이 선발 명단에 복귀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헤트트릭을 기록한 아구에로를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윤석영은 3번째 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됐다.

QPR은 10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잔류를 위해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만 했던 QPR은 이날 패배로 이미 강등이 확정된 번리에 이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윤석영은 후반 40분까지 활약했다.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QPR은 공격적인 쓰리백 시스템으로 맨시티에 맞섰다. 최전방에오스틴과 자모라를 투입했고 측면에 윤석영과 필립스를 포진시켰다. 반면 맨시티는 야야 투레 대신 램파드를 기용한 것 외에 실바, 아구에로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다.



홈팀 맨시티는 초반부터 불안한 QPR을 몰아붙이며 선제골을 얻어냈다. 맨시티는 전반 5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공을 이어받은 뒤 과감한 돌파를 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왼발 슈팅으로 QPR의 골문을 갈랐다. QPR은 전반 중반부터 맨시티를 압박했다. 전반 19분 윤석영의 크로스를 오스틴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QPR을 압박하던 맨시티는 전반 32분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 32분 아구에로가 프리킥을 만들어냈고 이 기회를 최근 킥 감각이 좋은 콜라로프가 놓치지 않았다. 콜라로프는 골키퍼 그린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궤도의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만들어내며 QPR에 치명타을 가했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아구에로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선 QPR은 불과 5분 만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던 QPR은 맨시티에 역습을 허용했고 윤석영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 타 아구에로의 골이 나왔다. 3골을 뒤진 QPR은 후반 7분 부진했던 자모라를 빼고 호일렛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QPR은 호일렛의 슈팅으로 맨시티를 위협했고 맨시티는 실바의 결정적인 슈팅과 콜라로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나오는 등 공방전을 이어갔다.

램파드를 빼고 보니까지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맨시티는 후반 19분 아구에로의 페널티킥이 나오면서 대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구에로는 이 골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다가갔다. 맨시티는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구에로의 패스를 받은 밀너가 5번째 골까지 만들어냈고 후반 41분 보니의 패스를 이어받은 실바의 골까지 나오면서 QPR에 비극적 결말을 선사했다.

이후 양팀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맨시티의 6-0 승리로 끝났다. QPR은 남은 2경기와 관계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5월 10일 –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6 (전 4’ 후 5‘ 후 19’-PK 아구에로 ) (전 32‘ 콜라로프) (후 25’ 밀너) (후 41' 실바)
QPR: 0
* 경고 : [맨시티] / [QPR] 바튼
* 퇴장 : -

▲ 맨시티 출전 선수(4-2-3-1)
하트(GK) – 사발레타, 데미첼리스, 망갈라, 콜라로프 - 페르난두, 페르난지뉴(후 30' 투레) - 밀너(후 36' 나바스), 램파드(후 17‘ 보니), 실바 - 아구에로 / 감독 : 마누엘 페예그리니

▲ QPR 출전 선수(3-4-1-2)
그린(GK) – 던, 코커, 힐 - 필립스, 바튼, 헨리, 윤석영(후 41' 라이트-필립스) - 페르(후 33' 크란차르) - 오스틴, 자모라(후 7‘ 호일렛) / 감독 : 크리스 램지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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