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돌아 온 심서연, 강팀과 대결 자신감 충만
입력 : 201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윤덕여호 수비의 중심 ‘심스타’ 심서연(26, 이천대교)이 돌아왔다. 부상을 털고 일어선 심서연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E조서 만날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심서연은 한국여자축구의 대표적인 얼굴이다. 활발한 움직임과 강한 체력, 노련한 수비 등 여자대표팀의 수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도 심서연의 후방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심서연은 지난 2월 키프러스컵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월드컵 개막 4개월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본인이나 여자대표팀 모두 걱정을 안았다. 그러나 심서연은 빠르게 회복했고 월드컵을 대비한 26명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서연은 지난 8일 여자대표팀에 합류했다. 10일까지는 회복훈련을 했고 11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2월 부상 이후 실전을 뛰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지만 경험이 풍부한 만큼 노련하게 메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서연은 “부상에서 100% 회복했다. 통증이 없도록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여자월드컵에서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를 만난다. 브라질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는 마르타가 있다. 스페인에도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 심서연이 이들과의 맞대결 결과에 여자대표팀의 성적도 결정된다.

여자대표팀은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조별리그를 준비하는데 최적의 상대다. 심서연은 2008년 11월 미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금까지 3번 만났고 3번 다 완패했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은 이전과는 다른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어렸을 때 미국과의 평가전은 크게 느껴졌다. 쉽게 실점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대를 어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고전시켜 소기의 성과를 얻는다면 여자월드컵에서도 상대를 공략하는데 힘을 얻을 것으로 본 것이다.

그리고 심서연은 여자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들이 부담 되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브라질 말고도 강한 상대와는 언젠가 해야 한다. 팀으로 개인기가 강한 상대와 부딪히겠다. 브라질전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있지만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