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명환, 삼성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첫 승 눈앞
입력 : 2015.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NC 박명환. /사진=뉴스1
NC 박명환. /사진=뉴스1



박명환(38, NC 다이노스)이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박명환은 17일 오후 2시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부터 좋았다. 박명환은 1회 2사 상황에서 채태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최형우를 공 3개만으로 1루수 땅볼 처리하며 가볍게 1회를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호투가 이어졌다. 박명환은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는 노련한 제구를 앞세워 2회와 3회를 연속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에도 박명환은 선두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후속 채태인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최형우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바로 뒤 이승엽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가 들어도 박명환의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강점인 낙차 큰 슬라이더가 빛을 발했다. 박명환은 5회 선두 김태완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이어 김상수와 이지영을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5회를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명환은 선두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후속 박한이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내보냈지만 이후 구자욱과 채태인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6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명환은 2-0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임정호에게 물려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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