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매치’ 박지성, “올드 트래포드에 다시 서게 돼 영광”
입력 : 2015.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하는 ‘산소탱크’ 박지성이 올드 트래포드를 다시 누빌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레전드 매치’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레전드 매치’는 현역에서 은퇴하거나 다른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해 갖는 자선경기로 오는 6월 14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박지성은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때때로 예상치 못한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뛰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뮌헨과의 맞대결은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뮌헨은 전 세계적인 빅 클럽이며, 나를 위해서는 물론이며 팬들을 위해서라도 재밌는 경기를 하고 싶다. 이것은 뮌헨전에 출전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맨유 홈팬들과의 재회에 설레는 심경을 내비쳤다.

이번 ‘레전드 매치’서는 박지성과 함께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이언 롭슨이 감독으로 나서며, 폴 스콜스와 루이 사하, 앤디 콜, 에드빈 판 데르 사르 등 맨유의 레전드 선수들이 출격해 팬들 앞에 선다.

박지성 역시 맨유 레전드의 자격으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지난 2005년 맨유로 이적한 박지성은 2012년 팀을 떠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리며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했고,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비유럽 출신으로는 최초로 앰버서더에 위촉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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