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대인배’ 안첼로티, 경질설에도 “화나지 않는다”
입력 : 2015.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근 불거진 경질설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축구계에 몸담다보면 으레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란 생각이다.

지난 시즌 레알에 부임한 안첼로티 감독은 팀 통산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기며 레알에서의 첫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무관에 그치며 한 시즌 만에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레알 사령탑의 무게를 고스란히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과 안첼로티 감독이 미팅을 통해 계약을 해지하고 23일 경질을 공식 발표할 거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는 구단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레알의 페레즈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구단은 나에게 이번 시즌을 모두 마친 뒤 이야기하자고 말했다”며 경질이 확정됐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그러나 현재 레알 사령탑을 둘러싸고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레알의 유소년 출신인 라파엘 베니테스(53)로 구체적인 차기 사령탑까지 거론되고 있으며, 그로인해 안첼로티가 ‘친정팀’ AC 밀란과 3년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그는 “새로운 감독이 올 거라는 보도에도 전혀 화나지 않는다. 축구계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이라면서 “모두가 자기 자신만의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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