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슈바인슈타이거의 ‘맨유행’ 과르디올라 손에 달렸다
입력 : 201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 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종료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를 가진 뒤 자신의 거취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독일 ‘빌트’는 22일 “시즌을 마친 뒤 과르디올라 감독과 슈바인슈타이거는 다음 시즌 팀 내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면서 “뮌헨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슈바인슈타이거는 좁아진 입지에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재계약 여부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미팅 이후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여름을 끝으로 뮌헨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슈바인슈타이거는 현재 맨유의 강력한러브콜을 받고 있다. 마이클 캐릭의 출전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급변했던 맨유는 슈바인슈타이거 영입으로 중원을 보강하겠단 계획이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교체 5회) 출전에 그쳤던 슈바인슈타이거로선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다.

그러나 아직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다음 시즌 슈바인슈타이거가 자신의 계획안에 포함돼있음을 강조하며 슈바인슈타이거 붙잡기에 강한 의지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2일 기자회견서 “다음 시즌 나의 계획은 슈바인슈타이거가 뮌헨에 남는다는 전제하에 짜여있다”면서 “그는 뮌헨의 전설적인 선수이며, 훌륭한 실력을 갖췄다. 최종 결정은 감독이나 구단이 아닌 슈바이슈타이거가 하겠지만, 그가 3~4년 더 이곳에 머물길 원한다면 나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협상 카드가 슈바인슈타이거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슈바인슈타이거를 둘러싸고 다음 시즌 나란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맨유와 뮌헨의 줄다리기 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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