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당당한 로저스, ‘경질설’에도 “연임 150% 확신”
입력 : 201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치며 경질설에 시달렸던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의 감독직을 유지할거라고 확신했다.

로저스 감독은 올 시즌 잦은 경질설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곤두박질치며 팬들의 원성을 자아냈고, 시즌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타긴 했지만 막바지까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현재 5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먼 이야기가 된 리버풀이다.

그로인해 리버풀의 수뇌부도 로저스 감독에 대한 신임을 서서히 잃고 있으며, 심지어 최근에는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행이 점쳐지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은 이러한 사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로저스 감독은 22일 영국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 있을 거라고 150% 확신한다”고 자신만만해하면서 “정기적으로 구단주들과 만남을 가지며 원활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에도 마찬가지이며, 특별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과거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나에게 리버풀은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니라 여행의 최종 목적지”라며 리버풀과 영원한 동행을 꿈꾼다고 밝힌 바 있다. 감독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리버풀과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지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다음 시즌 성적은 물론이며, 최근 선수 계약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시즌은 솔직히 내가 원하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면서 “그러나 감독도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기 마련이다. 이번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감독이 될 것이다. 영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이적 시장 방침은 시즌을 마친 뒤 확정될 것”이라며 시즌을 마친 뒤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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