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교원, 프로답지 못한 상대 선수 주먹질 퇴장
입력 : 201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공격수 한교원(25)이 프로선수라면 할 수 없는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한교원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전반 4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한교원은 인천 수비수 박대한과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어깨 부위를 한 차례 주먹질했다. 이어 박대한을 뒤쫓아가더니 얼굴에 한 차례 더 주먹으로 공격했다. 영상을 보면 박대한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왼팔을 휘두르다 한교원의 얼굴을 가격할 뻔했다. 그런데 고의가 아닌 몸을 움직이기 위한 연속 동작이다. 하지만 한교원은 이를 자신에게 공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보복성 공격을 두 차례나 했다.

이는 명백히 한교원의 잘못이다. 의도를 갖고 상대방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기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중징계도 피할 수 없다.

전북은 한교원이 퇴장당해 경기의 대부분을 10명이서 치렀다. 1-0으로 승리했지만 체력소모는 평소보다 더욱 컸다. 더욱 중요한 것은 경기장을 찾은 1만 3,000여 팬을 비롯해서 K리그를 즐기는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이다.

사진=스포티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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