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34R] ‘구자철-박주호 결장’ 마인츠, 뮌헨에 0-2 패
입력 : 2015.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구자철과 박주호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근 3연패에 빠졌던 뮌헨은 마인츠전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며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마인츠는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원정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최종전서 순위 도약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날 홈팀 뮌헨은 최상의 전력을 가동한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괴체와 뮐러가 좌우 측면에 나서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선 마인츠는 데 블라시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2선에는 삼페이로, 말리, 브로진스키가 배치됐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마인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뮐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람이 문전에서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기선제압을 시도했고, 전반 14분에는 단테가 넘겨준 볼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박스 근처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은 뮌헨은 침착하게 빌드업을 통해 마인츠의 골문을 노렸다. 반면 마인츠는 수비라인을 내려 뮌헨의 공세를 막아내느라 바빴다. 전반 중반까지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결국 전반 25분 뮌헨에 의해서 깨졌다. 상대의 핸드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볼을 침착하게 골문 중앙으로 밀어 넣으면서 마인츠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몰아쳤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던 뮌헨의 맹공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선취 득점을 허용한 마인츠도 전반 43분 가이스가 강력한 프리킥으로 뮌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고, 뮌헨에 리드를 내준 채 전반전을 마쳤다.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뮐러를 빼고 바이저를 투입하면서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승리의 균형은 뮌헨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뮌헨은 후반 3분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이어받은 슈바인슈타이거가 아크 부근에서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마인츠를 멀찌감치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마인츠도 후반 8분 브로진스키를 빼고 오카자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두 골 차로 격차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만회골을 터뜨리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마인츠는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뮌헨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마인츠의 지지부진한 공격이 이어졌고, 후반 34분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피사로에게 완벽한 1대1 찬스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뮌헨은 두 점을 앞서있는 상황에서도 마인츠를 상대로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결국 뮌헨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5월 23일 알리안츠 아레나)
바이에른 뮌헨 2 (전25 레반도프스키 PKG, 후3 슈바인슈타이거)
마인츠 0
* 경고 : [바이에른 뮌헨] [마인츠]
* 퇴장 : -

▲ 바이에른 뮌헨 출전 선수(4-3-3)
노이어(GK) - 베나티아, 단테, 보아텡, 하피냐 - 슈바인슈타이거, 알론소(후10 로드), 람 - 괴체, 레반도프스키(후27 피사로), 뮐러(HT 바이저) / 감독 : 펩 과르디올라

▲ 마인츠 출전 선수(4-2-3-1)
카리우스(GK) - 벵트손, 노베스키, 분게르트, 벨 - 바움가틀링거, 가이스(후37 모리츠) - 삼페이로, 말리(후26 클레멘스), 브로진스키(후8 오카자키) - 데 블라시스 / 감독: 마틴 슈미트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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