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최다골' 손흥민, 올 시즌 박수 받아 마땅했다
입력 : 2015.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시즌 최종전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득점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그러나 이미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개인 통산 최다골을 기록한 올 시즌 손흥민의 모습은 박수 받아 마땅한 활약이었다.

레버쿠젠은 23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커머즈뱅크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를 확정한 레버쿠젠은 승점 61점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시즌 막판 이어진 체력적인 문제를 다시 한 번 드러내며 득점포를 재가동 하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도 수포로 돌아갔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11골을 포함해 시즌 17호골을 성공 시킨 손흥민은 '전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는 한국인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19골) 경신에 도전했다. 쉽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두 골을 추가하면 자신이 존경하는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개인적으로나 지켜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시즌 17호 골은 독일 무대 진출 이후 손흥민의 개인 통산 최다골이다. 이밖에도 시즌 내내 성숙해진 기량을 선보이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챔피언스리그와 대표팀을 오가는 혹독한 일정 속에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플레이의 기복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긍정적인 성장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손흥민이 다사다난했던 2014/2015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분명 존재했지만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박수 받아 마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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