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에버턴, 디스탱 후계자는 '맨유 영건' 블랙킷?...임대 추진
입력 : 2015.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베테랑 수비수 실뱅 디스탱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에버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 타일러 블랙킷(21)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센터백 보강에 나선 에버턴이 블랙킷의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이다. 에버턴은 조니 에반스를 영입하길 바라고 있지만 그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블랙킷에게 제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지난 몇 시즌 간 디스탱-필 자기엘카가 이룬 단단한 수비진을 만들어 재미를 봤다. 측면의 레이턴 베인스와 시무스 콜먼까지 가세해 에버턴의 포백 라인은 수준급 수비진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디스탱이 37세의 나이로 노쇠화가 눈에 띄고 있어 에버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해 수비진 보강에 나섰다.

에버턴은 당초 맨유에서 잔뼈 굵은 에반스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 블랙킷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일단 맨유는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마르코스 로호, 패트릭 맥네어 등 수준급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다음 시즌에도 블랙킷의 출전 기회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킷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따라서 임대 영입을 통해 ‘윈-윈 게임’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에버턴의 이번 제의는 맨유에게도 구미가 당길 가능성이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진 블랙킷의 1군 경험이 많아질수록 맨유에게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블랙킷이 임대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많은 팀들의 경쟁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현재 블랙킷은 에버턴 외에도 선덜랜드와 레스터 시티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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