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위 확정’ 아스널, UCL 플레이오프의 번거로움 피해
입력 : 2015.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웨스트 브롬위치(WBA)를 꺾은 아스널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이 달려있는 프리미어리그 3위 자리를 사수해내며 다음 시즌 초반 일정에서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아스널은 24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라운드 WBA와의 홈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22승 9무 7패(승점 75점)를 기록한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두 시즌 간 EPL 4위를 차지하면서 터키의 두 명문클럽 페네르바체와 베식타스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던 아스널은 초반 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 2경기를 치른 아스널은 무리한 일정 끝에 초반 리그 경기서 승점을 잃는 등 시즌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최근 5시즌으로 보더라도 지난 2010/2011시즌부터 3차례나 4위를 기록하며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다.

물론 아스널은 우디네세, 페네르바체, 베식타스를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조별리그에 진출하긴 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랫동안 EPL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여러 대회를 소화해야 했던 아스널로선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일정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올 시즌 EPL 3위를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하게 된 것은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만족감을 선사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메수트 외질, 올 시즌 알렉시스 산체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거액의 이적료로 영입하면서 야심을 보여준 아스널은 올 시즌 후반기 대단한 상승세를 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게다가 3위로 시즌을 마치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게 됨에 따라 에미레이츠컵 등 프리시즌을 여유있게 치르며 EPL 우승컵 탈환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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