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세월 잊은 토니, '최고령 및 클럽 최초' 득점왕 등극할까
입력 : 2015.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불혹을 앞둔 루카 토니(38, 헬라스 베로나)가 9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토니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지난 24일 파르마전(2-2 무)에서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리그 종료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총 21골로 20골을 기록 중인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와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베로나에 입단한 토니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21골을 터트리며 치로 임모빌레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토니의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2005/2006시즌 이후 9시즌 만에 득점왕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만약 토니가 득점왕을 차지할 경우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다. 1977년 5월 21일에 태어난 토니는 올해 38살을 맞이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38세에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또한 베로나 소속의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적도 없다.

최고령 및 클럽 사상 최초의 득점왕을 노리는 토니의 마지막 상대는 바로 유벤투스다. 득점왕을 다투는 테베스와의 경쟁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화끈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토니는 "내가 득점왕이 된다면 멋진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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