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최대어' 포그바의 행선지, 바르사-레알로 압축?
입력 : 2015.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폴 포그바(22, 유벤투스). 너무나 많은 팀이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나타내면서 행선지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협상을 이어온 포그바의 행선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레퀴프’는 최근 “포그바의 마음은 스페인 이적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제의를 거절할 것으로 보이며 바르사, 레알 중 한 팀으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포그바는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고 프랑스 리그1의 ‘큰 손’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1,0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연봉을 비공식적으로 제시한 바르사와 레알 중 한 팀으로 이적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바르사와 레알 모두 포그바의 영입전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바르사는 내년 1월까지 이적시장에 뛰어들 수 없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레알은 포그바의 초상권 문제로 인해 그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을 꺼려할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다. 레알은 최소 50%의 초상권을 원하고 있지만 포그바의 모든 초상권이 전 대리인이자 광고주 타나제프티에게 있어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그의 초상권과 관련해 수입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양 구단 모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올라선 포그바의 기량에 매료된 것으로 보여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그의 영입을 성사시키려고 하고 있다.

선수 본인은 레알로의 이적을 조금 더 선호하는 듯 보이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바르사의 아리에도 브라이다 단장과 막역한 관계인 것을 감안해 바르사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최근 바르사의 브라이다 단장은 유벤투스의 쥐세페 마로타 단장과 포그바의 영입 협상을 위해 만난 것으로 알려져 바르사가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예상됨에도 많은 빅클럽이 포그바의 영입을 노렸지만 승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포그바의 영입전은 ‘장외 엘클라시코’로 압축되며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레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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