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빌딩' 레알-맨시티, 스털링 영입 놓고 '빅뱅'
입력 : 2015.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다음 시즌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소속팀 리버풀서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라힘 스털링(20) 영입을 두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일단 레알은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의 베니테즈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베니테스 감독의 구상에 맞는 선수들을 구성하기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영국 ‘데일리 미러’등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베니테스 감독의 첫 영입은 스털링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며 스털링의 레알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털링은 리버풀이 제시한 9만 파운드(1억 5,200만 원) 수준의 주급을 거절하며 사실상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첼시,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레알과 함께 스털링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

레알이 본격적으로 스털링의 영입에 나선 가운데 올 시즌 무관에 그친 맨시티 역시 스털링을 영입해 리빌딩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몇몇 선수들을 이적시킬 준비를 하고 있고 선수를 포함한 현금 트레이드를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스털링의 이적허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듯 보인다. 하지만 리버풀은 스털링을 이적시킬 경우 선수 트레이드가 아닌 이적료만 포함된 제의에만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외의 클럽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게다가 레알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이는 베니테스 감독이 지난 2010년 당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스털링을 영입한 바 있어 맨시티 보다는 레알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시 60만 파운드(약 10억 1,700만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유스팀으로 이적한 스털링은 케니 달글리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 무대를밟았다.

하지만 맨시티 역시 스털링 영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관의 스털링은 이미 EPL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데다 잉글랜드 선수라는 점은 맨시티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클럽들이 스털링의 거취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맨시티가 영입전서 가장 앞서나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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