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X 에스이앰] <챌린지 12R 프리뷰> 혼전 거듭 순위 싸움, 치열함은 계속?
입력 : 2015.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X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시즌 개막 후 한 바퀴를 돈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가 12라운드를 맞이한다.

현재 챌린지는 극도의 순위싸움에 휘말려 있다. 선두 상주 상무(승점 20)부터 5위 안산 경찰청(승점 15), 6위 고양 Hi FC(승점 13)와 최하위 강원FC(승점 8)는 각각 5점 차로 촘촘하다. 상위권팀들은 긴장 하게 되고, 하위권 팀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이번 12라운드도 순위 싸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경기가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안양 vs 대구, 징크스는 과연 유효한가?

FC안양은 대구FC만 만나면 싱글벙글 이다. 지난해 2승 2무를 거둔데 이어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4월 15일, 원정)에서 2-2로 비기는 등 대구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안양은 개막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승(6무 3패) 부진 탈출이 절실하기에 대구전 행운을 이어가야 한다. 대구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으로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만약 안양전 마저 패한다면, 부진이 깊어질 수 있다. 안양 징크스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강원, 하필 이럴 때 상주를…

강원은 울상이다.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졌고, 리그 선두에 악연이 깊은 상주 상무를 만난다. 또한 공수 핵인 최승인과 이한샘마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다. 13골로 하위권 팀들 중 높은 득점 기록은 위안이나 리그 3번째로 많은 실점을 내준 수비가 문제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이 강한 상주를 상대로 잘 버텨 줄 수 있을 지 걱정이다.

서울 이랜드 vs 수원FC, 불꽃 튀길 두 번째 만남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신생팀 돌풍을 이끄는 서울 이랜드와 챌린지 원조 닥공 수원FC가 4주 만에 다시 재회한다. 24득점의 서울 이랜드와 19득점의 수원FC는 팀 득점이 말해주듯 매 경기 평균 2골 내외의 득점력을 자랑할 정도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쳐 흥미롭다. 이 뿐 만 아니다. 수원 FC는 지난 2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5로 대패로 승리 의지가 평소보다 더 강하다. 잠실벌에서 펼쳐질 두 팀의 대결이 더욱 화끈해질 이유다.

경남 원정 앞둔 고양, 삼천포로 빠지나?

‘삼천포로 빠지다’라는 말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다른 의미로 쓰인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부진 탈출 노리는 고양이 하필이면 삼천포에서 경남과 만난다. 경남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이며, 첫 맞대결에서 0-1 패배를 안겼기에 쉽지 않아 보인다. 4경기 동안 12실점을 내준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끈끈한 축구가 강점이었던 고양으로서 가장 충격적인 결과였다. 고양이 삼천포에 빠지기 싫으면 끈끈한 수비를 다시 되찾아야 한다.

충주 vs 부천, 하위권 동상이몽

충주 험멜과 부천FC는 서로를 확실한 승점 3점 제물로 삼고 있다. 그러나 통산 전적 4승 3무 3패로 충주가 약간 앞서 있지만, 지난해에는 1승 2무 1패로 서로를 제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 올 시즌 부천 홈에서 열린 첫 번째 대결은 0-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충주는 지난 11라운드에서 선두 상주에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자신감이 올랐다. 반면 부천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에 빠져 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리그에서 가장 저조한 득점(8득점)이다. 부천은 호드리고, 알미르의 부활과 이현승에 집중된 공격 옵션을 다양화 하는 것이 숙제다.

글=한재현
그래픽=박인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 대구FC, 수원FC, 고양 Hi FC, 부천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