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 스타’ 무투, 인도 진출로 현역 복귀
입력 : 2015.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루마니아 특급’으로 불리운 추억의 스타 아드리안 무투(36)가 현역에 인도 슈퍼리그를 통해 현역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무투가 인도 슈퍼리그 FC 푸네시티와 계약 했다”고 밝혔다.

무투는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무투는 2002/2003시즌 파르마에서 아드리아누와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2003년 여름에는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집권한 1세대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단기간 내 전력 보강을 위해 수준급 선수 조달에 나섰고 무투를 비롯한 에르난 크레스포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한 바 있다.

무투의 첼시 생활은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다. 2004년 무투는 코카인 복용 혐의로 영국 축구협회(FA)로 부터 벌금과 7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첼시는 무투와의 계약 해지에 나섰다. 사실상 이적료를 포기한 셈. 대신 첼시는 무투에게 계약 위반 행위에 대해 소송을 걸었다. 2010년 길고 긴 법정 공방 끝에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무투에게 2천만 달러의 배상 책임을 물었다.

첼시와의 계약 해지 후 무투는 2004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세리에A 무대에 복귀했고2006년 여름에는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112경기에 나와 54골을 터뜨리며 다시금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2011년 여름 체세나를 거쳐 아작시오와 자국의 페트롤루 플로에스티에서 활약했다. 올해 초 페트롤루 플로에스티와 계약이 만료된 무투는 피오렌티나 복귀를 노렸지만 피오렌티는 입단 테스트를 요구했고 무투가 이를 거절하며 은퇴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시작으로 다비드 트레제게, 프레데릭 융베리, 루이스 가르시아 등 ‘왕년의 스타’들이 집결한 인도에서 새출발을 할 것으로 보이는 무투다. 과연 무투는 인도에서 자신의 축구인생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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