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 페페가 레알 사령탑 부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라파엘 베니테스 나폴리 감독에게 칭찬의 말을 전했다.

베니테스는 2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베니테스는 "나폴리 생활을 끝이 났다. 이 곳을 떠나게 돼 정말 슬프다. 구단과 선수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로써 베니테스 감독의 레알행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영국 'BBC'를 비롯해 스페인 주요 언론들은 베니테스 감독이 조만간 레알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알은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해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인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페페는 28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베니테스는 아직 레알의 감독이 아니다. 그는 현재 나폴리 감독이다. 내가 지금 그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나폴리와 나폴리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페는 베니테스 감독이 좋은 지도자라며 칭찬의 말을 이어갔다. 그는 "베니테스는 훌륭한 감독이다. 그는 어느 팀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해냈다. 특히 리버풀에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출신의 베니테스 감독은 발렌시아, 리버풀, 첼시 등을 거쳤다. 리버풀 소속으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며 팀의 황금기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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