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탈락' 최용수 감독, ''현재 서울은 과도기, 더 보완할 것''
입력 : 2015.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신명기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서 탈락하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올 시즌 서울이 과도기를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팀의 발전을 위해 보완해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29일 오후 2시 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윤주태, 박용우와 함께 참석했다. 서울은 3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27일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2-3으로 패한 서울은 이제 K리그 클래식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용수 감독은 "그동안 많은 위기를 겪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매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없고 과도기에 있는만큼 지금부터는 어떻게 팀을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비 에르난데스가 카타르로 이적하긴 했지만 항상 구단과 소통을 통해서 마지막 결정은 감독인 내가 했었다. 이러한 것을 통해 많은 평가들이 나오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각 나라마다 클럽팀마다 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투자를 모든 팀이 적극적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최근 선수 영입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답했다.

서울은 챔피언스리그서는 탈락했지만 리그에서는 부산, 전남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상대가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을 거두고 있는 울산이 상대인 데다 홈경기라는 점에서 반전에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은 이번 경기서 승리할 경우 4위까지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얘기를 안할 수 없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허탈감이 남아있지만 모두 잊어버리그 리그, FA컵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울산전은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막전서 당한 패배를 갚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득점력 부재에 고민이 많았던 서울은 지난 전남전서 3골을 터뜨리며 ‘2진법 축구’의 늪에서 벗어났다. 특히 감바와의 두 차례 맞대결서 총 3골을 터뜨린 윤주태가 주전 경쟁에 합류했다. 최용수 감독은 “일단 주태(윤주태)는 위치선정과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다”라고 좋은 평가를 남겼다.

이어 "김진규의 이탈로 수비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뛰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뛴다면 다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본다. 약간의 상실감에 빠진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해 울산전을 준비할 것이다. 힘든 경기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선수단 관리를 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수비적인 부분을 해결할 뜻을 나타냈다.

사진= FC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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