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구리] 신명기 기자= 지난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두 차례 맞대결서 3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나타낸 FC 서울의 공격수 윤주태가 K리그 클래식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주태는 29일 오후 2시 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최용수 감독, 박용우와 함께 참석했다. 서울은 3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경기를 치른다.

윤주태는 그간 박주영, 김현성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났던 윤주태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최용수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주전 경쟁 구도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윤주태는 "챔피언스리그를 따로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은 아니다. 팀이 탈락해 아쉬운 상황이지만 득점포를 계속 가동해 리그에서도 팀의 연승 행진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스스로 부족했기 때문에 작년보다 올해 기회를 못잡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 부분은 내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단 내 장점을 잘 어필해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덧붙이며 올 시즌 주전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일단 감독님이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해준다. 특히 슈팅이나 위치선정에 대한 부분을 많은 부분을 전수해주셨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서 8강 진출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을 갖고 있다. 끝난 것은 끝난 것이고 리그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온만큼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명공격수 출신인 최용수 감독의 조언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윤주태에 대해 "잔부상, 꾸준함이 부족하지만 본인의 장점인 성실함, 꾸준함, 살림꾼 같은 역할을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 경험을 더 쌓는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사진= FC 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