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로호가 묘사한 판 할, ''냉담하고 차가운 사람''
입력 : 2015.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5)가 소속팀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성격을 ‘냉담하고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로호는 최근 아르헨티나 라디오 ‘파세 아 라 리가’와의 인터뷰 도중 판 할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판 할 감독은 사람과 거리를 두는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의 로호는 지난 여름 1,600만 파운드(약 271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로호는 올 시즌 마찬가지로 팀에 합류한 판 할 감독이 직접 영입한 선수였다. 로호는 한 시즌 동안 판 할 감독과 함께 한 뒤 그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실 판 할 감독이 다루기 어렵고 자존심이 센 감독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지난 2009년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에 대해 “판 할 감독은 매우 다루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의 색깔을 짙게 입히려고 했다. 자존심이 엄청난 사람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올 시즌 판 할 감독을 겪었던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 역시 엄격한 규율을 강조한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펠라이니는 훈련장 식당에 1분 늦게 들어간 10명의 선수들에게 벌금을 내게 했다는 일화를 전해 판 할 감독의 엄격한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 뿐만 아니라 판 할 감독은 경기 전날 선수들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물론 훈련장에서도 자신이 자리를 비워야 할 때는 폐쇄회로 TV로 상황을 지켜본다는 사실 때문에 사람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1시즌 동안 판 할 감독과 함께 했던 로호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엄격함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로호는 “판 할 감독은 엄격하고 차가운 사람이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배울 점이 많은 위대한 감독임에 틀림없다. 또한 판 할 감독은 만족을 모르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판 할 감독에 대한 극찬을 빼놓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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