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콜스의 조언, “리버풀, 발로텔리 팔아야 할 시기”
입력 : 2015.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가 리버풀이 마리오 발로텔리(26)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지금이야말로 발로텔리를 팔 적기라는 생각이다.

스콜스는 29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는 리버풀이 지난해 여름 발로텔리를 1,600만 파운드(약 271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해온 건 아주 좋은 거래였다고 생각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면서 “그러나 발로텔리는 시즌 도중 부상에 시달렸다. 가장 큰 문제는 시즌 내내 찡그리는 표정이 이어졌단 것”이라고 밝혔다.

AC 밀란에서 활약한 발로텔리는 2014/2015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16경기(교체 6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만을 터뜨리면서 점차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밑그림에서 멀어졌다. 그로인해 올 여름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한 리버풀에서 ‘방출 1순위’는 항상 발로텔리의 몫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발로텔리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에서 추구하는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로저스 감독은 열심히 뛰고 빠른 발을 가진 스트라이커를 원한다. 물론 발로텔 리의 발이 빠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지런히 뛰는 타입의 공격수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리버풀도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발로텔리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최근 인터뷰에서 “구단과 미팅을 가진 결과, 올 여름 팀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방출이 유력했던 발로텔리가 다음 시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발로텔리의 잔류 소식에 스콜스는 “다음 시즌 발로텔리가 재기에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가 리버풀에서 두 번째 기회를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발로텔리의 리버풀 생활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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