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선거 앞둔 스위스 본부에 ‘폭탄 테러’ 협박
입력 : 2015.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차기 회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스위스 FIFA 본부에 ‘폭탄 테러’ 협박 징후가 포착돼 조사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FIFA는 29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제65회 FIFA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FIFA 차기 회장 선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FIFA 회장 선거는 5선에 도전하는 블래터 현 회장과 도전자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의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 폭탄 테러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이에 스위스 경찰이 폭탄 테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을 확인 중이다”면서 폭탄 테러 협박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구체적인 협박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사상 초유의 ‘비리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5선에 도전하고 있는 제프 블래터(79) 회장에 불만을 품은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FIFA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현직 FIFA 부회장 2명을 비롯해 7명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FIFA의 비리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로인해 이번 선거에서 블래터 회장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하는 예측도 나왔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알 후세인 왕자가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지지 세력을 자랑하고 있는 블래터 현 회장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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