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방심’ 없는 메시, “유벤투스 상대하기 까다로워”
입력 : 2015.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8)가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상대팀 유벤투스를 향해 경계심을 표했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7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트레블’ 여부가 걸려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메시는 29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벤투스와의 결승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란 걸 잘 알고 있다”고 경계하면서 “그러나 바르사는 UEFA 챔피언스리그서 다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바르사의 일원이라면 누구나 간절히 원하는 바일 것”이라며 우승 트로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바르사는 지난 2010/2011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만에 유럽 무대서 왕좌의 자리에 도전한다. 우승컵을 향하는 길목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은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다.유벤투스는 UCL 조별리그서 고전했지만, 이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도르트문트와 AS 모나코, 레알 마드리드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막강한 화력을 레알도 유벤투스의 조직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바르사가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조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축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즈도 지금까지 UCL 무대서 7골을 기록하며 건재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테베즈에 대해 “두말할 필요 없이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우면서 “유벤투스도 피지컬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될 것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챔피언의 영광을 재현할 준비를 마쳤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사는 오는 31일 새벽 캄프 누에서 아틀레틱 발바오를 상대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을 치른다. 트레블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바르사로선 UCL 결승에 앞서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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